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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eadership without Privilege

내 첫 사장님은 페이스북의 Zuckerberg였다 (줄여서 Zuck). 나는 만 20세의 어버버 외국인 인턴이었고, 그는 만 24세의 1,000명 정도 규모 회사를 이끄는 사장님이었다. 언어의 장벽 때문에 말 한마디 못 나눠봤지만, 그의 리더쉽은 여운이 많이 남아있다. 미국을 막 건너간 때라, 그의 모습부터가 인상적이었다. 우선 3개월 인턴인 내 자리와 그의 자리는 별 차이가 없었다. 둘 다 트인 공간에서 30인치 모니터 두 대를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. 영화 The Social Network에 나오는 모습과 다를 게 없다. 점심때는 하나뿐인 사내 식당에서 같은 줄을 서며 같은 밥을 먹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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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mpowering Employees

많은 실리콘밸리 회사들은 휴가 제한이 없다. 기업이 일률적으로 결정해주는 것보다 개인이 결정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.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개인 사정으로 원격 근무를 하거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것은 본인이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. 대표가 회사의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전 직원에게 공유하고, 그에 대해 격식 없이 토론하는 것도 흔하다. 매주 벌어지는 Google의 TGIF나 Facebook의 All-hands가 유명한 예이다. [1] 이런 복지는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. 첫째, 개인의 생산성이 최대가 되도록 돕는다. 개인의 판단을 존중해주고, 시스템은 이를 뒷받침 해주기 위해 노력한다. 회사는 인재를 잃을 필요 없고, 그 개인의 생산성을 까먹을 필요도 없으며, 개인도 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. 둘째, 회사가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. 직원들에게 정보를 더 제공해줌으로써 더 나은 의견을 만들 기회를 주고, 더 좋은 의견이 선택됨으로써 회사는 경쟁력이 생긴다. 전통적으로 기업이 갖고 있던 힘을 직원들에게 줌으로써 기업이 이득을 보는 것이다. 나는 이 방향이 일시적이 아니라 필연적이라고 생각한다. 이 글에서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, 그리고 개인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해보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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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eid Hoffman: the Start-up of you

67년생 Reid Hoffman은 프로페셔널 SNS인 LinkedIn을 만들고 CEO를 지낸 인물일 뿐 아니라, 엔젤 투자자로서도 엄청난 성과를 낸 사람이다. 페이팔 마피아의 일원으로도 유명하며 현재는 Greylock Partners 라는 Venture Capital의 파트너로 일하고 있다. 실리콘 벨리에 관심이 많지 않으면 모르기 쉬운 인물이지만 2012년에 세계에서 가장 힘 있는 인물 71명(전 세계 인구 71억 중)에도 뽑힐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갖은 사람이다. 최근에 그가 Ben Casnocha와 함께 쓴 일종의 처세술 책인 Startup Of You 을 읽으며 좀 더 깊게 Hoffman이라는 사람을 이해할 수 있었는데,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들을 내가 소화한 바에 따라 정리하고자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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