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igest

Leadership without Privilege

내 첫 사장님은 페이스북의 Zuckerberg였다 (줄여서 Zuck). 나는 만 20세의 어버버 외국인 인턴이었고, 그는 만 24세의 1,000명 정도 규모 회사를 이끄는 사장님이었다. 언어의 장벽 때문에 말 한마디 못 나눠봤지만, 그의 리더쉽은 여운이 많이 남아있다. 미국을 막 건너간 때라, 그의 모습부터가 인상적이었다. 우선 3개월 인턴인 내 자리와 그의 자리는 별 차이가 없었다. 둘 다 트인 공간에서 30인치 모니터 두 대를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. 영화 The Social Network에 나오는 모습과 다를 게 없다. 점심때는 하나뿐인 사내 식당에서 같은 줄을 서며 같은 밥을 먹었다.

계속 읽기

Deduction

Choice Architecture

나는 선택을 내리는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, 이 블로그의 전반적인 관심도 더 좋은 선택을 내리는 데 있다. 이 글에서는 선택의 정의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고자 한다. 좋은 선택은 어떻게 정의될 수 있을까? 각각의 상황에 따라 결국은 다른 것 아닐까? ‘각각’의 ‘상황’이라는 표현이 애매하긴 하지만 좋은 지적이다. 왜냐하면, 어떤 것이 좋은 것인지는 절대적일 수 없기 때문이다. 예를 들어서, 누군가에게는 돈을 많이 버는 삶이 좋을 수 있다. 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세속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삶이 더 좋을 수 있다. 80대 투자자에게는 안정성이 중요하지만, 20대에게는 기대 수익률이 중요할 수 있다. 그러므로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좋다고 판단할 기준이 필요하다. 개인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가치관으로 표현된다. 기업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비전으로 표현된다.

계속 읽기